[상세 리뷰] 비츠 핏 프로 - 실사용자 관점에서 본 특징과 성능

비츠 핏 프로

비츠 핏 프로 상세 리뷰 이미지

비츠 핏 프로, 운동할 때 딱 맞는 이어폰인가?

운동할 때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어폰 하나쯤 제대로 된 걸 찾고 있을 거임.
비츠 핏 프로(Beats Fit Pro)가 요즘 꽤 주목받고 있어서 직접 써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봤음.
애플의 비츠 라인업 중에서도 운동에 특화된 모델로,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게 첫인상이였음.
근데 과연 이 가격대에서 정말 값어치를 할까? 좀 뜯어보자.

비츠 핏 프로 무선 이어버드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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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 핏 프로는 애플 H1 칩을 탑재해서 아이폰 유저라면 연결성이나 호환성 면에서 꽤 편리한 이어폰임.
운동 중에도 안정적으로 음악을 듣고 싶거나, 땀 흘리며 뛰어도 빠지지 않을 핏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해 보이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어떤 점이 돋보이고 아쉬운지 같이 살펴보자.

주요 특징

1. 운동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핏감

비츠 핏 프로는 귀에 착 달라붙는 윙팁 디자인이 특징임.
이게 운동 중 이어폰이 빠질까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꽤 유용한 포인트임.
실제로 착용해보니 귀에 고정되는 느낌이 꽤 단단해서 러닝이나 웨이트할 때도 흔들림 없이 잘 버텨줌.
IPX4 방수 등급도 지원해서 땀이나 약한 비 정도는 문제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음.
다만, 사람마다 귀 모양이 다르니 윙팁이 좀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듯.
처음 착용할 때 좀 적응이 필요할 수도 있겠음.

2.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외부 소음을 꽤 잘 잡아줌.
헬스장 같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집중하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임.
특히 저음역대 소음을 잘 차단해주는 편이라 기계 소리나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덜 신경 쓰임.
다만, 아주 고급 모델들처럼 완벽한 정적을 만들어주는 수준은 아니니 기대를 너무 높이진 말자.
그래도 이 가격대에서는 충분히 쓸만한 수준이라 생각됨.

3. 배터리 성능

이어폰 자체로 6시간, 케이스 포함하면 21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써보니 운동 1~2시간 하는 사람들에겐 넉넉한 편임.
하루 종일 귀에 꽂고 있지 않는 이상 배터리 걱정은 거의 없을듯.
충전 속도도 나쁘지 않아서 급하게 10분 정도 충전해도 한 시간 정도는 거뜬히 버텨줌.
근데 케이스가 좀 크다는 느낌이 들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엔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음.

4. 블루투스 5.3 연결성

블루투스 5.3을 지원해서 연결 안정성이 꽤 괜찮음.
특히 애플 기기랑 연결하면 바로 인식되고 끊김 없이 잘 붙어 있음.
안드로이드 유저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역시 애플 생태계 안에서 쓰는 게 더 부드럽게 느껴지더라.
다만, 아주 먼 거리에서는 연결이 살짝 불안정해질 때도 있으니 운동 중 폰을 멀리 두는 습관이 있다면 좀 신경 써야 할듯.

성능 분석

음질 면에서는 비츠 특유의 저음 강조가 확실히 느껴짐.
힙합이나 EDM 같은 장르를 좋아한다면 꽤 만족할만한 출력임.
중고음역대는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운동하면서 듣기엔 충분히 괜찮은 수준이라 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앞서 말했듯이 헬스장이나 야외에서 쓸 때 적당히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은 확실히 해줌.
근데 아주 조용한 환경을 원한다면 이 제품만으로 100% 만족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음.

운동 중 핏감은 정말 돋보이는 부분임.
귀에서 빠질 걱정 없이 격하게 움직여도 잘 고정돼 있어서 이 점은 확실히 합격점 주고 싶음.
다만, 장시간 착용하면 귀가 좀 피로해질 수 있으니 이건 개인 차가 있을듯.
전체적으로 성능은 이 가격대에서 나쁘지 않게 느껴졌고, 특히 운동 용도로는 꽤 잘 맞춰진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았음.

장점과 단점

장점

  • 운동 중에도 안정적인 핏감.
    윙팁 덕분에 격한 움직임에도 빠지지 않음.
  • 저음이 강한 음질.
    비츠 특유의 사운드로 에너제틱한 음악 듣기에 딱임.
  • 애플 생태계와의 뛰어난 호환성.
    아이폰 유저라면 연결이 정말 편리함.
  • 적당한 배터리 타임.
    운동용으로 쓰기엔 충분한 지속 시간임.

단점

  • 중고음역대 음질이 살짝 부족.
    다양한 장르를 듣는 사람에겐 아쉬울 수도 있음.
  • 케이스 크기가 다소 큼.
    휴대성이 아주 뛰어나진 않음.
  • ANC 성능이 고급 모델만큼 완벽하진 않음.
    아주 조용한 환경은 기대하기 어려움.
  • 장시간 착용 시 귀 피로감.
    윙팁 디자인 때문에 적응이 필요할 수도 있음.

실제 사용 경험

지난주에 이 비츠 핏 프로를 들고 러닝이랑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써봤음.
일단 러닝할 때 귀에서 빠질까 걱정했는데, 윙팁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해서 1시간 넘게 뛰어도 전혀 흔들리지 않더라.
땀도 좀 많이 흘렸지만 IPX4 등급 덕분인지 이어폰 상태는 멀쩡했음.
헬스장에서는 기계 소음이 좀 신경 쓰였는데, ANC 켜니까 확실히 덜 거슬리더라.
근데 완전히 소음이 사라지는 건 아니어서 아주 몰입하고 싶은 상황에서는 살짝 아쉬움이 남았음.

음악은 주로 힙합이나 댄스 음악 위주로 들었는데, 저음이 쿵쿵 울리는 게 운동할 때 리듬 타기 좋더라.
근데 팝이나 클래식 같은 장르는 중음이 좀 묻히는 느낌이 들어서 모든 장르에 최적화된 이어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도 운동하면서 듣기엔 충분히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라 만족스러웠음.

한 가지 걸리는 점은 3시간 넘게 착용하고 있으니 귀가 좀 답답해지더라.
윙팁이 단단히 고정해주는 건 좋은데, 귀 모양에 따라 장시간 쓰면 불편할 수도 있을듯.
이건 개인 차가 크니 직접 착용해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음.

구매 고려사항

비츠 핏 프로를 살까 고민 중이라면 몇 가지 따져봐야할듯.
일단 운동하면서 안정적인 핏감과 저음 위주의 사운드를 원한다면 꽤 끌릴 제품임.
특히 애플 기기를 쓰는 사람이라면 연결성이나 사용 편의성이 큰 메리트로 다가올 거임.
근데 모든 음악 장르를 고루 즐기거나, 노이즈 캔슬링으로 완벽한 정적을 원한다면 다른 고급 모델을 한 번 더 눈여겨보는 게 나을 수도 있음.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운동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도 자주 쓸 건지 생각해봐야할듯.

또 하나, 귀 모양이나 착용감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보는 걸 추천함.
윙팁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서 이 부분이 맞지 않으면 돈이 아까울 수도 있음.
운동에 특화된 이어폰을 찾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이긴 하지만, 본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지 체크해보는 게 중요하겠음.

총평

비츠 핏 프로는 운동할 때 믿고 쓸 수 있는 이어폰으로, 핏감과 저음 사운드 면에서 확실히 강점이 있는 제품임.
애플 생태계 안에서 쓰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편리하게 느껴질 거고, 헬스장이나 러닝 중 음악 듣는 데 최적화된 느낌이 강함.
다만, 음질의 밸런스나 ANC 성능이 아주 뛰어난 수준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선택은 아닐 수도 있겠음.
그래도 운동 용도로 이어폰을 찾는다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듬.
본인 귀에 맞는지, 음악 취향에 부합하는지 확인해보고 지르는 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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