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사용기: 그래서 이걸 사야 하는 이유 (또는 말아야 하는 이유)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귀를 자유롭게 하는 선택
최근 오픈형 이어버드가 시장에서 꽤 주목받고 있음.
그중에서도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는 귀를 완전히 막지 않는 구조로 편안함과 사운드 품질을 동시에 잡으려는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음.
보스는 원래 사운드 분야에서 이름값 하는 브랜드니, 이번에도 뭔가 보여줄 게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음.
오늘은 이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를 직접 써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보려 함.
스펙상으로는 11mm 커스텀 드라이버, 블루투스 5.3, 배터리 6시간(케이스 포함 18시간), IPX4 방수 등급 등 나쁘지 않은 구성임.
근데 스펙만 보고 판단하기엔 좀 위험할 수 있으니, 실제 사용감과 성능을 중심으로 하나씩 뜯어볼까 함.
주요 특징
1. 오픈형 디자인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는 귀를 완전히 밀폐하지 않는 오픈형 구조를 채택했음.
귀에 살짝 걸치는 느낌이라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답답하거나 피로감이 적은 편임.
특히 운동하거나 외부 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겐 꽤 유용한 설계임.
다만, 이런 구조 특성상 주변 소리가 좀 새어 들어오고, 소리가 밖으로 새는 것도 감안해야 함.
조용한 환경에서 쓰기보다는 야외나 캐주얼한 상황에 더 어울릴듯.
2. 11mm 커스텀 드라이버
사운드 품질의 핵심인 드라이버는 11mm로, 보스가 직접 커스텀한 유닛을 썼다고 함.
중저음이 꽤 묵직하게 느껴지면서도 고음이 찢어지지 않는 균형 잡힌 소리를 들려줌.
보스 특유의 사운드 튜닝이 느껴져서, 평소 보스 제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음색일듯.
근데 아주 디테일한 음역대 표현이나 스테레오감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음.
이건 오픈형 구조의 한계일 수도 있으니, 밀폐형처럼 꽉 찬 소리를 기대하면 좀 실망할 수도 있겠음.
3. 블루투스 5.3과 연결성
블루투스 5.3을 지원해서 연결 안정성이 꽤 괜찮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페어링할 때 끊김 없이 빠르게 잡히는 편이고, 멀티포인트 연결도 지원해서 기기 전환이 편리함.
야외에서 10m 정도 떨어져도 신호가 끊기지 않는 점은 마음에 들었음.
다만, 아주 복잡한 환경에서는 간혹 지연이 느껴질 때도 있었음.
게임이나 영상 시청 시 미세한 싱크 차이가 신경 쓰일 수도 있으니, 이런 용도로 주로 쓸 거면 한 번 따져봐야할듯.
4. 배터리와 IPX4 방수
배터리는 이어버드 단독으로 6시간, 케이스 포함 18시간 정도 가는 스펙임.
하루 종일 쓰는 게 아니라면 충분한 수준이고, 충전 속도도 나쁘지 않음.
IPX4 방수 등급은 땀이나 가벼운 비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 운동할 때 쓰기에도 부담 없음.
단, 완전 방수는 아니니 물에 푹 담그거나 하는 상황은 피해야 함.
배터리도 아주 긴 편은 아니라, 장거리 여행 시엔 충전 케이블 챙기는 게 안전할듯.
성능 분석
실제 사운드 성능은 오픈형 이어버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편임.
중저음이 강조된 튜닝 덕에 팝이나 힙합 같은 장르 듣기엔 꽤 괜찮았음.
근데 클래식이나 어쿠스틱 음악처럼 디테일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소리가 좀 뭉개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음.
오픈형 특성상 노이즈 캔슬링은 패시브 방식이라 주변 소음 완벽 차단은 기대하기 어려움.
대신 외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점은 안전성 면에서 플러스 요인임.
블루투스 연결성이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일상 사용에 무리 없는 수준임.
근데 고성능 ANC나 아주 긴 배터리를 원하는 사람에겐 살짝 부족할 수도 있겠음.
이 제품의 강점은 사운드와 편안함의 균형이라, 그 점을 잘 이해하고 사야 돈 아깝다는 생각 안 들듯.
장점과 단점
장점
- 오픈형 디자인 덕에 장시간 착용해도 귀 피로감이 적음.
- 중저음 중심의 사운드 튜닝이 대중적인 취향에 잘 맞음.
- 블루투스 5.3으로 연결 안정성이 나쁘지 않음.
- IPX4 방수로 운동이나 야외 활동에 적합함.
단점
- 오픈형이라 소음 차단이 거의 안 되고, 소리 새는 현상이 있음.
- 고음역대나 세밀한 소리 표현은 살짝 아쉬움.
- 배터리 지속 시간이 경쟁 제품 대비 아주 긴 편은 아님.
- 완전 방수가 아니라 물 관련 환경에선 조심해야 함.
실제 사용 경험
이 이어버드를 일주일 정도 써봤는데,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착용감임.
귀를 막지 않는 구조라 3~4시간 연속으로 써도 귀가 아프거나 답답한 느낌이 거의 없었음.
주로 운동할 때나 산책하면서 썼는데, 주변 소리가 들려서 안전하다는 느낌도 들었음.
특히 러닝할 때 차 소리나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 게 마음에 들었음.
사운드는 평소 듣는 팝이나 EDM 장르에서는 꽤 괜찮았음.
근데 조용한 카페에서 쓰니까 소리가 좀 새는 게 신경 쓰이더라.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 끼치고 싶지 않다면 볼륨 조절 잘해야 함.
또, 지하철 같은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소음 때문에 음악이 잘 안 들리는 경우도 있었음.
이건 오픈형의 한계니 감안해야 할 부분임.
충전 케이스는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도 나쁘지 않았음.
하루 정도는 케이스 없이도 충분히 버틸 수 있었지만, 이틀 이상 나갈 때는 충전 걱정 좀 되더라.
그래도 전체적으로 일상에서 쓰기엔 무리 없는 수준임.
구매 고려사항
이 제품 살 때 가장 중요한 건 오픈형 이어버드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거임.
귀를 막는 밀폐형처럼 소음 차단이나 몰입감 높은 사운드를 원한다면 이건 좀 맞지 않을 수 있음.
반대로, 주변 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즐기거나 장시간 착용 시 편안함을 중시한다면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듯.
가격대는 보스 브랜드 치고 무난한 편인데, 이 돈 주고 사면서 오픈형의 한계를 모르면 후회할 수도 있으니 잘 따져봐야할듯.
또, 운동이나 야외 활동이 주 사용 목적이라면 IPX4 방수나 착용감은 플러스 요인임.
근데 고성능 ANC나 아주 긴 배터리를 원한다면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는 게 나을 수도 있음.
본인 사용 패턴이 이 제품과 맞는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중요함.
총평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는 오픈형 디자인의 장점을 잘 살린 제품임.
착용감이 편안하고, 중저음 중심의 사운드는 일상에서 듣기 무난함.
블루투스 연결성이나 배터리도 크게 불편함 없이 쓸 만한 수준이라, 야외 활동이나 운동할 때 쓰기엔 꽤 괜찮은 선택지로 보임.
다만, 소음 차단이 약하고 소리 새는 문제는 감안해야 함.
이 제품의 핵심을 이해하고 산다면 돈값 한다고 느낄듯.
본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지 한 번 더 고민해보고 지갑 열어도 늦지 않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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