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 미니 92L 1도어 냉장고

더함 미니 92L 1도어 냉장고, 작지만 꽤 쓸만한 녀석

솔직히 냉장고라고 하면 보통 대형 2도어, 4도어 같은 거대한 녀석들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임.
근데 더함 미니 92L 1도어 냉장고는 그런 고정관념을 살짝 깨주는 제품임.
크기는 450×440×840mm로 정말 아담해서 원룸이나 작은 사무실, 혹은 서브 냉장고로 쓰기에 딱 적당해 보임.
용량은 92L로 혼자 사는 사람이나 가벼운 용도로 쓰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수준.

더함 미니 92L 1도어 냉장고

(14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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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의 첫인상은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네’라는 느낌이었음.
에너지 효율 1등급에 저소음 설계(40dB 이하), 맞춤형 온도 조절까지 스펙만 보면 미니 냉장고 치고 꽤 알차게 들어갔음.
근데 과연 실제로 써보니 스펙이 말하는 만큼 만족스러운지가 궁금해졌음.
그래서 며칠간 써보고 느낀 점들을 좀 정리해봄.

주요 특징: 작지만 신경 쓴 디테일

1. 초소형 설계

이 냉장고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크기임.
450×440×840mm라는 사이즈는 정말 어디에든 쏙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컴팩트함.
원룸이나 작은 주방, 심지어 방 안 한쪽에 두고 음료나 간식 보관용으로 쓰기에도 공간 부담이 없음.
특히 공간이 좁은 환경에서 대형 냉장고를 둘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겐 꽤 매력적일듯.

다만, 이 작은 크기 때문에 수납 공간 활용도가 중요해짐.
내부 구조는 꽤 효율적으로 설계돼 있지만, 대량으로 식재료를 보관하려는 사람들에겐 좀 답답할 수 있음.
이건 미니 냉장고의 태생적 한계니 감안해야 할 부분임.

2. 저소음 설계 (40dB 이하)

소음이 40dB 이하라는 점도 꽤 눈에 띄는 특징임.
실제로 작동 중에 귀를 가까이 대보지 않는 이상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
원룸처럼 냉장고가 생활 공간과 가까운 환경에서 쓰기엔 이런 저소음이 큰 장점임.
밤에 잠 잘 때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니 이 점은 칭찬할만함.

근데 아주 민감한 사람은 가끔 컴프레서 돌아가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릴 수도 있음.
완전 무소음은 아니니 이 부분은 살짝 염두에 두는 게 좋을듯.

3. 에너지 효율 1등급

에너지 효율 1등급은 요즘 같은 전기세 걱정 많은 시대에 꽤 반가운 스펙임.
소형 냉장고라 전력 소모가 적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1등급 인증을 받은 만큼 전기 요금 부담이 덜할 거라는 기대가 큼.
실제로 며칠 써보니 전력 소모가 눈에 띄게 적은 느낌이 들었음.

다만, 에너지 효율이 좋다고 해서 냉각 성능까지 완벽하다는 보장은 아님.
이 부분은 좀 더 써보고 확인해봐야할듯.

4. 맞춤형 온도 조절

온도 조절 기능도 나름 신경 쓴 부분임.
냉장고 내부 온도를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서 음료만 보관할 때와 식재료를 함께 넣을 때 다르게 설정할 수 있음.
이런 세부 설정은 미니 냉장고에서 흔치 않은 디테일이라 개인적으로 점수를 주고 싶음.

근데 온도 조절이 세밀한 만큼 처음에 적정 온도를 찾는 데 좀 시간이 걸릴 수 있음.
설명서에 가이드라인이 있긴 하지만, 직접 써보며 맞춰가는 게 필요해 보임.

성능 분석: 작다고 얕보면 안 됨

실제로 냉각 성능을 테스트해보니 미니 냉장고 치고는 꽤 안정적이라는 인상을 받음.
음료나 과일, 유제품 같은 기본적인 식재료를 넣고 며칠간 보관해봤는데 신선도가 잘 유지되는 편이었음.
특히 여름철 더운 날씨에도 내부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점은 칭찬할 만함.
92L 용량이니 대량 보관은 무리겠지만, 1-2인 가구 기준으론 일상 용도로 충분해 보임.

다만, 냉각 속도가 아주 빠른 편은 아님.
문을 자주 열거나 뜨거운 음식을 바로 넣으면 온도 회복에 시간이 좀 걸리는 느낌이 들었음.
이건 소형 냉장고의 한계일 수 있으니 너무 큰 기대는 금물임.
그래도 기본적인 역할은 충실히 해내는 녀석이라 실망할 정도는 아님.

장점과 단점: 솔직하게 따져보자

장점

• 컴팩트한 크기: 공간 절약에 최적화됨.
  원룸이나 작은 사무실에 딱임.
  
• 저소음: 생활 공간 가까이 두어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
  
• 에너지 효율: 1등급이라 전기 요금 걱정 덜함.
  
• 가격 대비 성능: 미니 냉장고 중에서 기능과 디테일이 알찬 편.
  

단점

• 용량 한계: 92L이라 대량 보관은 무리.
  대가족용으론 부적합.
  
• 냉각 속도: 온도 회복이 살짝 느린 편.
  
• 내부 공간 활용: 작다 보니 수납 효율이 조금 아쉬울 때 있음.
  

실제 사용 경험: 며칠 써본 소감

이 녀석을 며칠간 원룸에서 써보면서 느낀 점은 ‘작지만 꽤 쓸만하다’임.
주로 음료, 과일, 간단한 반찬을 보관했는데, 신선도 유지나 온도 관리 면에서 큰 불만은 없었음.
특히 밤에 소음이 거의 안 들리는 점은 잠자리가 가까운 환경에서 큰 장점으로 느껴짐.
아침에 일어나서 차가운 물 한 잔 꺼내 마실 때 그 시원함이 꽤 만족스러웠음.

근데 문을 자주 열다 보니 온도가 살짝 올라가는 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문 여는 횟수를 좀 줄이고, 뜨거운 음식은 식힌 뒤 넣는 습관을 들이게 됨.
이건 사용자 습관 문제일 수도 있지만, 냉장고 자체가 소형이다 보니 이런 점은 감안해야 할듯.
그리고 내부 공간이 좁다 보니 큰 용기나 부피 큰 물건은 넣기 좀 애매함.
공간 활용을 잘 계획해야 할 거 같음.

한 가지 더, 디자인은 심플해서 어디에 두어도 어색하지 않음.
화이트 톤이라 깔끔한 느낌이고, 작은 크기 덕에 방 안 한쪽에 두어도 부담스럽지 않음.
이건 예상 밖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임.

구매 고려사항: 이 녀석이 맞는지 따져봐야할듯

이 냉장고를 살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생각해봐야 함.
혼자 사는 사람이나 서브 냉장고로 음료, 간식 보관용으로 쓰려는 사람들에겐 꽤 괜찮은 선택지임.
공간이 좁은 환경에서 대형 냉장고를 둘 여유가 없다면 더더욱 매력적일 수 있음.
가격 대비 기능도 알찬 편이라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들에게 눈길이 갈만함.

근데 대가족이거나 식재료를 대량으로 보관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이 용량이 턱없이 부족할 거임.
그리고 냉각 속도나 온도 회복이 느린 점도 염두에 둬야 함.
미니 냉장고라는 본질을 이해하지 않고 무리한 기대를 하면 돈 아까울 수 있으니, 용도를 명확히 정하고 사는 게 중요할듯.

총평: 작지만 제 역할은 하는 녀석

더함 미니 92L 1도어 냉장고는 소형 냉장고의 한계를 이해하고 쓰면 꽤 만족스러운 제품임.
공간 절약, 저소음, 에너지 효율 같은 기본기를 잘 갖췄고, 혼자 사는 사람이나 가벼운 용도로 쓰기엔 충분한 성능을 보여줌.
단점도 분명 있지만,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선택지가 아닌가 싶음.
본인 환경과 필요에 맞는지 잘 따져본다면 후회 없는 물건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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