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 ArtCool 5 (RAC_24VAPCW) 사용기: 그래서 이걸 사야 하는 이유 (또는 말아야 하는 이유)
LG 휘센 ArtCool 5 (RAC_24VAPCW)
LG 휘센 ArtCool 5,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에어컨
여름이 다가오면 집 안 온도가 농담 아니게 올라가기 시작함.
특히나 요즘 같은 날씨에 에어컨 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힘들 지경임.
이번에 써본 LG 휘센 ArtCool 5 (RAC_24VAPCW)는 52㎡ 면적을 커버하는 벽걸이 에어컨으로, 중형 거실이나 큰 방에 딱 맞는 녀석임.
디자인도 깔끔하고 스마트 기능까지 얹혀 있어서 첫인상은 꽤 괜찮은 편이었음.
이 에어컨은 LG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과 1등급 에너지 효율을 내세우며, Wi-Fi 제어 같은 현대적인 편의성도 갖췄음.
근데 이런 스펙만 보고 덥석 사기엔 좀 따져볼 게 많아 보임.
과연 이 녀석이 가격값을 할지, 실제로 써보면서 느낀 점을 하나씩 풀어볼게.
주요 특징 뜯어보기
1.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이 에어컨의 핵심은 역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임.
일반 인버터보다 더 정밀하게 냉방 성능을 조절해서 전기 효율을 높이고 소음도 줄였다는 게 LG 측 설명임.
실제로 작동 소음이 꽤 조용한 편이라 밤에 틀어도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님.
근데 이 기술이 정말 전기세를 확 줄여줄지는 좀 더 써보고 따져봐야할듯.
2. 에너지 효율 1등급
스펙상 에너지 효율 1등급이라 전기세 부담이 적을 거란 기대를 하게 함.
냉방 용량이 8.7kW로 꽤 강력한 편인데도 효율이 좋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임.
여름 내내 풀가동할 거 생각하면 이 부분은 꽤 큰 메리트로 다가옴.
다만, 실제 전기 사용량은 집 구조나 사용 패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함.
3. 스마트 기능 (Wi-Fi 제어 & 음성 제어)
Wi-Fi로 스마트폰 앱 통해 원격 제어 가능한 점은 요즘 시대에 딱 맞는 기능임.
외출 중에 미리 에어컨 켜놓고 집에 들어오면 시원한 공기가 기다리는 게 꽤 편리함.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로 음성 제어도 되니 손 안 대고 설정 바꾸는 맛이 있음.
근데 이런 기능이 없어도 에어컨 본연의 역할엔 지장 없으니, 스마트 기능이 핵심이 아니라면 좀 과한 사양일 수도 있음.
4. AI 자가 진단
AI 자가 진단 기능은 고장이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점검해서 알려주는 시스템임.
에어컨처럼 고장 나면 바로 답 없는 기기에서 이런 기능은 꽤 유용해 보임.
다만, 이게 실제로 얼마나 정확하고 도움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듯.
기술이 좋다 해도 결국 AS가 따라줘야 의미가 있으니 말임.
성능 분석
실제로 냉방 성능은 꽤 만족스러운 편임.
52㎡ 면적을 커버한다고 했는데, 우리 집 거실(약 40㎡) 기준으로는 충분히 시원함을 유지함.
냉방 속도도 빠른 편이라 켜놓고 10분 정도면 공간 전체가 서늘해지는 느낌임.
듀얼 인버터 덕분인지 온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가 눈에 띄게 크진 않은 것 같음.
다만, 실외기 소음이 아주 없는 건 아님.
밤에 창문 열고 자는 집이라면 살짝 신경 쓰일 수도 있겠음.
에너지 효율은 확실히 나쁘지 않음.
한 달 정도 사용하면서 전기세가 이전 에어컨보다 덜 나왔다는 느낌은 듦.
근데 이게 온전히 에어컨 덕인지, 내가 사용 시간을 줄인 탓인지 정확히 따져봐야할듯.
냉방 면적이 넓은 만큼 강력한 출력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효율이 조금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장점과 단점
장점
- 냉방 성능이 강력해서 넓은 공간에서도 문제없음.
- 에너지 효율 1등급이라 전기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
- 스마트 기능이 편리해서 원격 제어나 음성 제어가 익숙한 사람에겐 유용함.
- 디자인이 깔끔해서 인테리어 해치지 않음.
단점
- 가격이 좀 높은 편이라 초기 투자 부담이 큼.
- 실외기 소음이 아주 조용하진 않음.
- 스마트 기능이 필수가 아닌 사람에겐 불필요한 사양으로 느껴질 수 있음.
- 설치 환경에 따라 냉방 효율이 달라질 수 있음.
실제 사용 경험
이 녀석을 설치하고 한 달 정도 써본 소감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임.
거실에 설치했는데, 한여름 더위 속에서도 빠르게 공간을 식혀주는 게 체감됨.
특히 스마트 기능이 의외로 유용했음.
외출 중에 앱으로 미리 켜놓고 집에 오니 더위에 지칠 새 없이 바로 시원한 공기를 마주하는 게 좋았음.
음성 제어도 가끔 재미로 써보니 편하긴 하더라.
근데 한 가지 걸리는 건 실외기 소음임.
아파트라 베란다에 설치했는데, 밤에 조용할 때 가끔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림.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민감한 사람이라면 신경 쓰일 수도 있겠음.
그리고 전기세는 확실히 이전보다 덜 나온 것 같긴 한데, 이게 정말 에너지 효율 덕인지 사용 패턴 차이인지 아직 확신은 안 듦.
솔직히 스마트 기능은 쓰다 보니 편하긴 한데, 이걸 안 쓰고 리모컨만으로도 충분히 잘 돌아감.
결국 이런 부가 기능이 핵심이 아니라면 좀 비싼 값을 치르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음.
그래도 냉방 성능 자체는 꽤 믿음직스러워서 기본 역할은 제대로 해내는 녀석임.
구매 고려사항
이 에어컨을 살지 말지 고민 중이라면 몇 가지 따져봐야할듯.
일단 집 면적과 사용 환경이 52㎡ 근처라면 냉방 성능은 충분히 만족할 가능성이 높음.
근데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음.
스마트 기능이나 에너지 효율이 본인한테 꼭 필요한 요소인지도 생각해봐야 함.
이런 거 없이도 괜찮다면 더 저렴한 모델을 찾아보는 게 나을 수도 있음.
또 설치 환경도 중요함.
실외기 위치나 집 구조에 따라 소음이나 효율이 달라질 수 있으니, 설치 전에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걸 추천함.
에어컨은 한 번 사면 몇 년 쓰는 제품이니, 본인 생활 패턴에 맞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게 돈 아끼는 길임.
총평
LG 휘센 ArtCool 5는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 면에서 꽤 괜찮은 선택지임.
스마트 기능이나 디자인까지 고려하면 현대적인 에어컨을 원하는 사람한테 잘 맞을듯.
근데 가격이 좀 걸리긴 함.
이 정도 성능과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봄.
반대로 기본 냉방만 필요하다면 좀 더 저렴한 대안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
여름 더위 속에서 믿음직한 녀석 하나 장만하고 싶다면, 이 모델 한 번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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